갤럭시100 키보드 실사용 리뷰|풀알루미늄 하우징 기계식 키보드의 끝판왕 | 타건감 끝판왕 | 에포메이커 키보드
오늘은 책상 위를
조금 더 따뜻하게, 그리고
감성적으로 채워 줄
에포메이커의 갤럭시 100
키보드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많은 키를
가지고 있는 키보드인데요,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들을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사용 설명서,
여분 스위치 2개,
키캡 및 스위치 풀러,
USB-C 케이블,
2.4g 리시버,
그리고 Mac OS용
여분 키캡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결은 유선, 블루투스,
2.4g 무선까지 세 가지
모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Windows와 Mac을
모두 호환하는 것도
특징이고, 따로 맵핑이나
추가 작업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100은 Grey와 Black,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풀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제작되어
무게감이 있고 단단한
느낌의 인상을 줍니다.
표면은 분체도장 마감으로
되어 있어, 살짝 입자가
느껴지는 촉감을 줍니다.
하우징의 하단은 상판보다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위에서 보면 약간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위쪽엔 세 가지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고,
2.4g 수납부는 따로 없습니다.
하단 하우징을 보면
경사 다리는 없고,
하우징 자체에 기본
경사가 들어가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각 모서리에는 미끄럼 방지
범폰이 적용되어 있어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과 하단에는 아크릴
소재의 로고 플레이트가
부착되어 있어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은은하게 빛을 반사하는
이 플레이트는 외관의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키캡은 컬러별로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Grey 모델은 염료승화 방식의
체리 프로파일 키캡이고,
Black 모델은 ABS 이중사출
MDA 프로파일 키캡이
적용되었습니다.
스위치는 같지만 두 모델 모두
타건감과 소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배열은 넘버패드가 포함된
압축 풀 배열입니다.
스페이스바 좌우 키 배치도
일반적인 방식이며,
다행히 스페이스바 옆에
Alt 키가 위치해 있어서
Windows 모드에선
한/영 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메탈 노브가
위치해 있어서 볼륨 조절,
음소거 기능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노브를 돌렸을 때
단계별로 안정감 있게
돌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Grey 모델의 색상은
약간은 레트로한 느낌과
트렌디한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Black 모델은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느낌이고,
키캡의 분홍색 포인트 컬러가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가스켓 마운트 방식이며,
내부에는 흡음제가
여러 겹 들어가 있는
폼떡 구조입니다.
정방향 핫스왑 PCB로
3핀과 5핀 스위치를
모두 지원하며,
RGB LED는 아래쪽을 향하고 있어
더 시원하게 빛이 나옵니다.
배터리는 총 8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충전
스트레스 없이 무선 사용 시에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끔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면 줄지 않는
상태에 놀라기도 합니다.
연결은 USB, 유선, 블루투스,
2.4g를 모두 지원하며,
전면 스위치를 통해
직관적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스위치는
Feker Marble White
리니어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고,
걸림 없이 쑥 들어가
단단하게 바닥을 때리는
바치리 느낌의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Grey 모델의 톤은
Black보다 상대적으로
하이톤이며, 귀엽게
보골보골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중독성 있는 깔끔한
타건 소리입니다.
Black 모델은 Grey보다
톤이 낮고 도각도각거리는
느낌의 타건감을
보여 줍니다.
좀 더 점잖고 묵직한
느낌입니다.
두 제품의 키캡 프로파일이
다르기 때문에 누를 때의
깊이감도 약간 다릅니다.
Grey 모델은 시작 타점이
높고 좀 더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이고,
Black 모델은 상대적으로
시작 타점이 낮고
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두 가지 다 다른
특색이 있지만,
둘 다 불편함 없이
좋은 타건감을
제공했습니다.
사용해 본 리니어 스위치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만족스러운 타건감이었습니다.
역시 리니어 스위치 특유의
부드럽게 쑥 들어가는
타건감은 큰 매력입니다.
택타일 스위치와는 다른
리니어 특유의 부드러움에서
오는 포근하고 차분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마감, 기능,
타건감까지 고루 갖춘
키보드였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 특유의
단단함과 폼떡한 타건감,
다양한 연결 모드와 노브까지,
이 모든 구성을 이 가격에
구현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에포메이커
갤럭시 100 키보드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키보드는 사용하는 순간
손끝에서 전해지는 미세한 진동과
소리는 단순한 입력 이상의
감각을 선사합니다.
특히 금속 하우징이 주는
묵직한 안정감과 고운
키캡의 촉감은 일상 속
작은 여유가 되어 줍니다.
이런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키보드를 찾는다면,
오늘 소개한 이 제품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소음은 줄이고
폼떡한 타건의 즐거움을 더한
가성비 풀 알루미늄 키보드를
찾으셨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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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데스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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